Monday, November 28, 2005

el caganer 혹은 똥싸개 아저씨

으악 왠 똥사는 아저씨야!

이 모형의 이름은 caganer, 일명 '똥싸개'다. (사진 하단의 저 적나라한 똥

이 보이는가. 닥터 슬럼프도 울고가겠군.) 이 곳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크리

스마스만 되면 아기예수와 마리아 그리고 동방박사와 함께 빼놓지 않고 등

장하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이 똥싸개 아저씨이다. 종류도 다양해서 다양

한 디자인으로 등장한다. 신기하게도 그 기원을 아무도 정확히 모른다는

이 똥싸개 아저씨는 개인적인 추측으로 카탈란의 특성에서 나타난 자연적

인 현상이 아닌가 싶다. 카탈란어에 수없이 등장하는 '똥'이라는 단어는 당

췌 생리작용의 수준을 벗어난 프로이트 적인 원초적인 힘을 지니고 있는

듯, 많은 표현에 살아 숨쉰다. 이렇게 몸에 배어버린 '똥'의 이미지가 결국

'까가네 (caganer)'를 탄생시킨 게 아닐까. (얼씨구 과연 그럴까?) 음...

아니면 카톨릭의 이중적임-이교의 요소들-이 드러나는 예수 탄생 명절을 비

판하는 심오한 표현인가. 에잇 똥이나 먹어라... 뭐 이런 건가. 궁금하다.



사족: 이 사진은 어떤 매장에서 몰래 찍은 사진. ^^* 동양인의 추태라거나

그런 건 아니었다오.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픈 저널리스트의 뜨거운 피

의 발로였을 뿐! 불끈~ 누가 보면 정말 기자이십니까? 묻겠군. 기자 아니오.

2 Comments:

Blogger Hyunwoo SUN said...

재밌네. caganer라.. ㅎ
저널리스트의 자세도 맘에 든다.

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온다는 말을
'다양한 자세'라고 얼핏 잘못 읽고
또 어떤 다양한 자세가 있는 걸까
혼자 생각해 봤다는 ㅡ.ㅡ;;

6:15 AM  
Blogger Hyunwoo SUN said...

This comment has been removed by a blog administrator.

6:15 AM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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